[내외일보=인천] 윤광석 기자 = 제17회 인천 국제클라운마임(Clown Mime-어릿광대의 무언극) 축제가 내달 11일 개최된다. 1995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해마다 개최되는 국제클라운마임 축제는 민간 교류 축제로써 매년 9월과 10월 사이 인천에서 열린다.
올해는 '작은 극장 돌체'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그리고 '인천도호부청사 야외무대'에서 세계적인 공연팀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질 예정이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등 단일팀 3팀과 영국과 이스라엘, 콜롬비아와 멕시코가 각각 한 조가 된 혼성팀 2팀 등 모두 5팀이 참가하는 국외팀을 비롯해 국내 1팀이 공연을 벌이게 된다.
총 6개팀이 참가하는 클라운마임 축제는 오는 9월18일까지 8일간에 걸쳐 열리게 되며, 수십년 세월이 녹아든 콘텐츠를 바탕으로 축제의 수혜자인 지역민을 넘어 더 나아가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국제클라운마임 측은 지난해 10월에도 국외팀을 초청, 작은극장 돌체와 인천도호부청사 야외무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영국과 이스라엘이 함께 한 혼성듀엣 판고딕팀의 공연이 감동적이었다는 평가다.
올해는 치르세니코스팀의 '퍼니키토(funnykito)', 판고딕서커스디어터팀의 '딩가마밥(Thingamabob)', 로란도 로디넬리팀의 '더 디어트리스트(The Theatrist)', 신테즈-버프팀의 '마루스자(Marusja)', 카를로스 몬떼팀의 '심플리 시티(Simply-City)' 등 국외팀의 공연과 함께 국내의 클라운마임 협의회 소속팀의 '일상에서의 것들'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여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클라운마임이란 어릿광대의 마임으로 말이 없는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심각한 이야기나, 세상에 대한 풍자를 재미있게 놀이형식으로 풀어 조명이나 음향이 없는 공간, 혹은 조명과 음향이 최첨단인 시설 어디에서나 가능한 공연 형태로써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관객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제클라운마임 축제의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 772-7361)로 문의하면 된다. 예매는 홈페이지(www.clownmime.co.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