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있는 극장, 돌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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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극장 돌체' |
분명한 색깔을 지키는 –작은극장 돌체
문학동 인천도호부청사를 지나다 보면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자주빛 지붕 아래로 정답게 새겨진 이름 ‘작은극장 돌체’. 시민들의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 까지 오랜 세월을 보낸 인천 최초의 소극장 ‘돌체’는 인천의 공연문화에 새로운 시발점이 되어주었다. 1983년 당시, 마임아티스트 최규호, 박상숙 부부에 의해 연극전용 소극장으로 거듭난후 지금에 이르렀으며, 연극, 영화, 마임등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배우들을 탄생시키는 등 인천 공연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 되었다. 이곳에서는 클라운마임을 맘껏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때에따라 마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이 직접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마임’은 한번 맛보면 메니아층이 형성될만큼 그 매력이 넘친다고 하니 새로운 문화에 눈독을 들이는 당신이라면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클라운마임 국제교류’ 작품을 놓치지 말기 바란다. 유머가 있는 퍼포먼스, ‘kifkif sisters’를 관람하며 웃는동안 함께한 가족과 연인사이에, 마치 마임처럼 무언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국내1호 마임이스트 최규호 부부의 ‘마임사랑’을 통해 슬프도록 아름다운 ‘클라임(광대)마임’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자.
어린이에게는 꿈을, 어른에게는 동심을- 마임 vs 판토마임 vs 클라운마임
‘마임’은 표정과 손짓, 몸짓, 발짓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사상을 표현하는 세계 공통의 몸짓 언어이다.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연기자 몸의 움직임에 의해 마치 모든 것이 있는 것처럼 드러내는 예술로써 판토마임은 그리스어의 판토스(모든 것)와 미모스(흉내내기, 잡희)가 그의 어원이라고 한다. 즉, 몸짓이나 표정에 의해서 표현하는 무언극을 뜻한다. 한편, 클라운마임 1인자 최대표의 입을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광대’와 ‘클라운마임’에 대해 들어보자. “클라운은 곧 ‘광대’를 뜻합니다. 백 마디의 언어를 몸짓에 담아 포스하나로 감동을 전하는 그순간 진정한 광대로 태어납니다. 신체훈련과 정신세계에 표현방법을 가미한 것이 클라운마임입니다. 유럽이나 선진국에서는 스트리트 마임(Street Mime)이라고도 하지요”
세계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 – 돌체의 각종 행사들
‘돌체’의 주요행사로는 크게 ‘인천국제클라운 마임축제’가 있으며, 그밖에 국제교류 무대, 아이들 방학기간에 맞추어 열리는 ‘클라운마임 체험 워크샵’, 시민참여프로젝트, 클라운마임 아카데미 등 다양하다. 올해로 17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인천국제클라운 마임축제’는 9월 중순경에 예정되어 있다. 1995년 클라운마임(Clown Mime)축제를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인천 지역에서 세계 각국의 배우들과 함께 클라운 마임 공연을 한다. 돌체를 중심으로 인천도호부청사 야외무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에서 펼쳐지며 참여하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며 하나되는 명실공히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또한 돌체는 ‘시민참여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연극을 만들어 낼수 있도록 도와준다. 연출을 맡았던 박대표는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기도 했는데 단기간에 배우로 변신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귀뜸했다. 일생에 한번쯤 연기자로 무대에 서보고 싶은 마음이 소복히 생겨나는 순간 이었다. 작은극장 돌체의 회원은 연회비 1만2천원으로 연중 수차례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3월, 유머가 있는 퍼포먼스 - KifKif Sisters
클라운마임만의 독특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키프키프 시스터즈(KifKif Sisters)’가 인천에 왔다.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작은극장 돌체에 오르는 이들은 유머가 있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흥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캐나타 퀘벡에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키프키프 시스터즈’는 매력적인 칵테일 저글링 쇼와 독창적인 아크로 바틱 등으로 관객이 혼란에 빠질때 까지 서로 엉켜 논다.우산을 가지고 저글링을 하고 엄청난 속도로 바나나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커다란 풍선 안에 들어가기까지 한다.이 공연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관객들의 웃음을 한껏 끌어낸다는데 있다.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웃음과 상호 교감되는 무대로 모든이들의 몸을 움직이게 한다.작품성과 대중성, 재미를 충족시키는 ‘키프키프 시스터즈’는 관객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관객 속에 침투해 어느 공간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흐름 속의 한 레퍼토리로 새롭게 다가가는 공연이다. 입장료는 일반 1만5천원, 학생 1만원 (나눔티켓 구입시 50%할인) 문의 : 032)772-7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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