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공연 안내]
극단 피어나 제44회 정기공연
빠 꿈 살 이 (원제: 낙원의 길목에서)
작 : 이미정
각 색 : 김광문
연 출 : 이원석
출 연 진 : 손민목, 최헌철, 김영찬, 강미혜
스 텝 진 : 조연출/곽은순무대미술/전성종, 음악감독/지종호
조명감독/김미연, 무대감독/김진완, 음향/이해림
기획/조영석, 진행/김계란
공연일시: 2009년 6월15일~6월24일
평일: 8시 토,일요일: 4시,7시30분
공연장소: 작은극장 돌체
입장료: 일반-12,000 학생-7,000
주최, 주관 : 극단 피어나
후 원 : 인천문화재단, 연수구문화예술인회
나를 살려준 대가는 너의 목숨
은혜는 원수로 갚는다.
어둠 속에 열린 단 하룻밤.
그 문 너머는 낙원인가 지옥인가.......
떠돌이 노숙자 대성과 봉필은 어느 날, 동네 다방 레지 숙자의 위험을 구해준다.
그로인해 시작된 인연.
웃고 춤추고 노래하는 가운데 서서히 그들만의 상처가 밝혀져 간다.
'저 놈의 비는 꼭 사람 속 뒤집 힐 때만 내려'
'눈물을 들키지 않게 해주는 거야'
자식에게 지은 죄 때문에 미처 하늘을 보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었다.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그들.
죄의 무게 때문에 가장 밑바닥에서 힘겨운 걸음을 떼며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은
문둥이 계곡의 천형자들처럼 기다렸다.
누군가가 자신의 손을 잡고 끌어내주기를, 천운이 찾아오기를, 인연이 밧줄처럼 내려오기를.............
'벗어! 모두 저 비에 씻어버리는 거야! 벗어, 모두 벗어버려!'
그들은 그리고 쏟아지는 비속으로 뛰쳐나갔다.
해방될 것이었다.
목을 조이던 죄책감과 끔찍한 기억을 모두 씻어버리고
가장 순수한 존재가 되어 낙원의 문 속으로 날아오를 것이었다.
기쁨과 환희속에 마악 빛이 열리려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풀어헤친 그들의 품속에서 튀어나온 그것은............?!
이윽고 그들의 순수는 하얗게 증발하고 그들의 이성은 시뻘건 이빨을 드러낸 하이에나가 된다.
극단 피어나의 잔혹극 '낙원의 길목'.
(작은극장 돌체 관극회원님들은
관극회원 카드로 공연 관람하실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