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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일의 민간 교류 축제이자 국제 아트 축제인 ‘제18회 인천국제클라운마임축제’가 관중들의 커다란 호응 속에 지난 8일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보다 재밌는 공연, 모두가 즐거운 공연을 목표로 한 18번째 축제는 12번의 실내·외 공연을 통해 2천 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축제의 저력은 관객 한 명, 한 명의 행복한 미소 속에 있었다.
클라운마임협의회 박상숙 대표는 “이번 축제는 전과 달리 ‘무조건 재밌게’가 목표였다”며 “전세계에서 참여 의사를 밝힌 50개 팀 중 가장 재밌는 공연, 관객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할 수 있는 아티스트만 엄선해 선보였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말처럼 이번 축제는 독일·캐나다·싱가포르·일본·아르헨티나에서 날아온 공연자들의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모두 넌버벌 극의 백미를 지닌 프로그램들이다.
이 중에서도 내공이 돋보이는 D-Juggledy(독일)의 화려한 저글링, Miyako(일본)의 현란한 버블 퍼포먼스, Mr Banana(캐나다)의 모자 저글링과 외줄 타기는 관객의 탄식과 함성을 자아냈다.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던 관객 만족도만큼이나 공연자들의 만족도도 컸다.
올해 처음 초대를 받은 Mr. Banana는 “축제기간 중 만나 본 한국인 관객들의 예의 바른 모습과 호흡을 함께한다는 느낌 모두가 좋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한국 관객들과 만나는 공연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체류비 정도를 지원받음에도 몇 해 전부터 해외 공연자들 사이에서 ‘꼭 한 번 가 봐야 할 축제’라는 인식이 퍼졌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렇듯 축제 자체는 안팎으로 영향력을 키워 가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 면에서는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료(실내)로 공연되는 클라운마임축제와 달리 같은 기간 모두 무료로 열리는 5~6개 축제의 틈바구니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녀야 한다는 부담감도 여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는 내년, 내후년 축제의 성공을 꿈꾸며 다시 자신을 채찍질한다.
박 대표는 “해를 거듭할수록 안팎의 기대는 커져만 가고 매년 그에 부흥하는 채움을 고민하게 된다”며 “20회를 즈음해서는 클라운마임축제와 아카데미를 병행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등 인천시민들이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는 문화아이템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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