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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첫 연극 ‘옥탑방 고양이’ 88만원 세대 로맨스 선봬
12월 30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새시도
#공연 불모지 풍성한 무대
▶의정부예술의전당 송년 잔치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작품성과 흥행성이 검증된 모차르트 최후의 오페라 ‘마술피리’ 등 다양한 송년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12월 한 달간 ‘옥탑방 고양이’(연극), ‘마술피리’(오페라), ‘쎄시봉 친구들’(콘서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를 차례로 무대에 올린다.
송년 첫 작품인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인터파크 관객평점 9.6이라는 수치가 말해 주듯 가는 곳마다 객석을 사로잡으며 창작연극 사상 최단기간 재관람 1만 명 돌파 등 지금도 굳건히 대학로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다. 연극은 동명의 원작 드라마와 달리 88만 원 세대의 아픔과 상처, 꿈에 대한 도전을 알콩달콩한 로맨스 속에 녹여냈다. 12월 15~16일 오후 2시·5시, 소극장.
오페라 ‘마술피리’는 테너 강심모, 바리톤 김형기, 소프라노 황윤미·박미화 등 모차르트 전문 오페라 가수들과 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양진모의 지휘로 모차르트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독일 원어 대사를 통해 모차르트의 섬세함을 고스란히 표현할 예정으로, 좀처럼 접하기 힘든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22일 오후 3시, 대극장.
대중가요 콘서트도 눈길을 끈다. 통기타, 장발, 청바지로 상징되는 1970년대 낭만을 다시금 노래할 ‘쎄시봉 친구들-우리들의 이야기’다.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이 출연해 ‘웨딩 케이크’, ‘긴 머리 소녀’, ‘하얀 손수건’ 등 감미로운 노랫말로 그때 그 시절 못다 한 이야기를 추억한다. 부모와 자녀세대가 손 붙잡고 관람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공연이다. 12월 29일 오후 3시·7시, 대극장.
2012년의 대미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가 장식한다. 지난 2011년 취임한 구자범 상임지휘자를 구심점으로 늘 새로운 시도를 추구해 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하이라이트로 꾸며진다. 웅장한 연주에 테너 신동원, 바리톤 김재섭, 소프라노 오미선의 아리아가 더해져 새해 기운을 전한다. 12월 30일 오후 5시, 대극장.
12월 2일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창작뮤지컬 스테디셀러 ‘김종욱 찾기’ 같은 달 7일 무대 위
▶포천반월아트홀의 알짜 공연
포천반월아트홀에서는 12월 콘서트부터 발레까지 송년모임에 좋은 다양한 장르의 알찬 공연을 준비했다.
우선 12월 2일에는 ‘어머나’로 데뷔해 최근 ‘초혼’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장윤정의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가 펼쳐진다.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의 콘서트는 직장 동료, 친구, 부모와 같이 보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7~8일에는 한국 창작뮤지컬 최고의 스테디셀러 ‘김종욱 찾기’가 대극장에서 열린다. 첫사랑을 찾아주는 일을 하고 있는 남자와 첫사랑을 찾고 싶어 하는 여자의 만남을 그린 로맨틱코미디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초연 이후 꾸준히 객석점유율 90% 이상을 유지하는 공연이다.
부부에게는 연애시절 추억을, 연인에게는 사랑의 메신저로 다가갈 이번 무대는 졸업을 앞둔 사회초년생들에게도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
또 어린이를 위한 가족뮤지컬로 ‘유후와 친구들’이 12월 14~15일 준비됐다. 국내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있는 ‘유후와 친구들’은 어드벤처 뮤지컬로 탄생되며, 자연을 사랑하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원작의 메시지와 감동을 뮤지컬만이 가진 생생한 현장감으로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살아있는 공연이다.
12월 22~23일에는 대한민국 감동제작소 극단드림의 포복절도 프로젝트 ‘경로당 폰팅사건’이 한 해 동안
갖가지 이유로 지쳐 있는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온다.
한 아파트 경로당에서 수백만 원에 달하는 전화요금으로 인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연극으로 웃음 만발, 감동 작렬 그리고 우리의 가슴에 후끈하게 사랑의 불을 댕기며 보는 내내 배꼽을 잡게 만들기에 공연이 끝나가는 줄도 모르고 빠져들게 만드는 공연이다.
2012년의 마지막 공연으로는 겨울 단골 메뉴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12월 29일 대극장 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은 소녀 클라라가 인형과 꿈속에서 여행하는 내용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차이코프스키의 낭만적 음악, 다채로운 춤이 한데 어우러지는 공연이다.
여자 셋이 모이면 연극이 완성된다
안산주부 극단 ‘바리데기…’로 재능기부 극단마임 시민배우들 정기공연서 열연
#이웃들이 만드는 눈높이 무대
▶안산의 주부극단 ‘유혹’의 나들이
안산 중앙도서관은 12월 6일 오후 7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바리데기, 금줄에 걸리다’ 공연을 선보인다.
안산과 경기도를 대표하는 극단 ‘유혹’은 지난 2007년부터 꾸준한 작품활동으로 사랑받아 온 주부극단으로 제21회 경기올림피아드연극제에서 대상·연출상·연기상 등을 휩쓸며 그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바리데기 설화를 기발하고 환상적인 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바리데기 설화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주인공 ‘바리’가 병든 부모를 구하기 위해 활약하는 모험담을 담고 있는 이야기로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스펙터클한 무대연출과 웅장한 음악 속으로 관객들을 집중시킨다.
이기용 관장은 “관내 연극단체의 재능나눔을 인연으로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iasan.net)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전화(☎031-481-3866)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작은극장 돌체의 ‘제5기 시민참여프로젝트’
작은극장 돌체의 시민참여연극 ‘제5기 시민참여프로젝트-혼자 사는 세 여자’가 12월 4일부터 9일까지 돌체 무대에 오른다.
극단마임 제108회 정기공연이기도 한 이번 무대는 고성덕, 최희선, 박신애, 최두선, 정진수 등 시민배우들이 참여해 이반 멘첼 원작의 ‘The Cemetery Club’을 선보인다.
이 희곡은 1993년 ‘황혼의 로맨스’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됐으며 극단 아센이 2001년 지금은 없어진 연당소극장에서 ‘묘지클럽’이라는 이름으로 공연한 바 있다.
대중적이고 편안한 연극인 동시에 배우를 보는 재미를 만끽하게 해 주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이번 무대의 각색과 연출은 돌체 대표 박상숙 씨가 맡았다.
박 대표는 “관객이 배우로서 또 다른 시민들에게 말을 거는, ‘시민배우’의 진솔한 표현이 있는 공연”이라며 “당사자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을, 관객들에게는 인생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평일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4시 30분·7시 30분 공연. 학생 1만 원·일반 2만 원, 나눔티켓(www.nanumticket.or.kr) 이용 경우 무료. 문의:☎032-772-7361
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최승필 기자 spc@kihoilbo.co.kr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양수녀 기자 circus22@kihoilbo.co.kr
김우성 기자 ws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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