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들이 배우로 분한 연극이 무대에 올려진다.

작은극장 돌체(인천시 남구 문학동)는 시민참여프로젝트 제5기작으로 '혼자 사는 세 여자'를 선정해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공연한다.

작품은 러시아계 미국 극작가 이반 멘첼의 희곡 'The Cemetery Club'을 바탕으로 한다. 이 희곡은 1993년 '황혼의 로맨스'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됐으며, 국내에선 극단 아센이 지금은 없어진 부산 연당소극장에서 2001년 '묘지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공연한 적이 있다.

시민참여프로젝트로 꾸며지는 이번 무대는 보다 대중적이고 편안하며, 배우를 보는 재미를 극대화시키는 형태로 각색됐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박상숙 작은극장 돌체 대표는 "지역의 내재된 인프라를 공연 문화의 매개체로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기 경험이 없는 '시민배우'의 진솔한 표현을 통한 인생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싶은 바람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무대에 서는 배우들은 다양한 경력과 사연을 갖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다. 고성덕·최희선·박신애·최두선·정진수씨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4시30분과 7시30분에 각각 시작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학생 1만원. (032)772-7361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