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천 공연예술 부흥의 구심점이 돼 온 소극장 '돌체'가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
예산지원 기관인 인천 남구청이 위탁 운영자를 교체하고 극장 이름의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장훈 기잡니다.//
【 리포터 】
지난 79년 극단 마임이 문을 연 소극장 '돌체'.
돌체는 경영난으로 한 차례 존폐 위기를 겪었다가 3년전 정부와 지자체 예산으로 새 공연장을 짓고 극단 마임이 위탁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구청이 최근 위탁운영자를 구청 산하기관인 학산문화원으로 교체했습니다.
30여 년간 변하지 않은 소극장 이름도 공모를 거쳐 바꾸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손태영/ 문화홍보실장
"문화원이나 관에서 관리 운영 쪽은 별도로 지원하는 것이 낫다" (2:19:53~)
극단 마임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돌체란 이름이 가진 상징성과 극단 마임의 다양한 활동을 남구청이 가볍게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박상숙/ 극단 마임 대표
"자기가 가진 자존을 지켜나가며 문제를 바라보고 저희가 해 온 컨텐츠를 지켜
나갈 생각이다" (2:15:05~)
지역 문화계의 우려도 큽니다.
행정기관이 연극무대 운영을 맡게 되면 문화경쟁력이나 전문성이 떨어질 것이란 시각입니다.
【 인터뷰 】백영임/ 해반 사무국장
"시민과 함께 공청회나 토론회를 통해서 소극장을 살리는 길을 모색했으면 좋겠다"
다양한 무대활동을 펼치며 문화불모지 인천에서 30여 년간 공연예술 부흥의 구심점이 돼 온 돌체가 또 다시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
OBS뉴스 김장훈입니다.
기사출처: OBS 경인 TV (201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