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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정치적 결정" 곱잖은 시선
남구, 공연장 위탁운영자 극단 대신 문화원 선정…
"극단 마임 결격사유 없는데 내쳐졌다" 의혹 제기
[경인일보=김영준기자 ]공연장 운영 주최로 지자체 산하 문화원이 선정된 것을 놓고 지역 문화계를 중심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인천 남구는 '작은극장 돌체'(남구 문학동)의 위탁 대상자로 기존 '극단 마임' 대신 남구학산문화원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남구는 그동안 작은극장 돌체를 운영했던 '극단 마임'은 마임이 주된 장르로 주민 친화적인 운영에는 한계가 있어 위탁 대상자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탁 대상자로 결정된 남구학산문화원은 앞으로 3년간 작은극장 돌체를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지역 문화계 관계자들은 과거 중구의 '돌체소극장'부터 30년간 극장을 운영하며 극장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는 단체 대신 극장 운영과 무관한 구 산하 문화원을 선정한 것에 대해 탐탁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심지어 특정 결격 사유도 없이 정치 논리에 의해 기존 운영 주최가 내쳐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역 문화계의 한 관계자는 "작은극장 돌체가 그동안 공연수와 관객수 그리고 수익구조 등의 면에서 여타 공연장에 비해 뒤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극장의 전문성과는 무관한 구 산하 문화원이 운영하게 된 것은 정치적 결정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남구 관계자는 "남구학산소극장을 운영 주최로 해서 관내 극단들의 협조를 받아 작은극장 돌체를 지역 연극의 밸리로 일궈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기사출처 : 경인일보 김영준기자 2009년 12월 21일 (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