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 목 | 2008년 인천문화계 기대되는 신예들 | 조회수 | 16444 | |||||
| 글쓴이 | ClownMime | 등록일 | 2008.01.02 | |||||
|
인천신문 > 뉴스 > 문화 > 문화일반 연출가 최은비 “연극은 내 운명 젊은 감각 살린 무대 선보일 것” “연극은 제 운명이인걸요. 연극 없는 삶은 생각해 본 적도 없어요.” 대학교 졸업을 앞둔 최은비(23) 연출가가 살아가는 방법이다. 지난해 4월과 12월 남구 ‘작은극장 돌체’에 올랐던 연극 ‘두사람’과 마임 ‘장사의 꿈’에 연출을 맡은 최은비는 그만의 독특한 젊은 감각을 살려 극을 꾸민다. 아직 앳된 얼굴지만 그의 행동과 말투엔 연출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도 그럴 것이 최은비는 극단 마임 최규호 대표와 작은극장 돌체 박상숙 대표의 외동딸이다. 연극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삶이 그에게까지 영향을 끼쳤다. 극단 마임은 지난 79년 중구 경동에 소극장 돌체를 세우고 28년째 지역 공연 문화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무대에 올랐었데요. 태어난 후에도 소극장 다락방에 살며 ‘연극쟁이’들의 생생한 삶을 지켜보며 컸구요.” 걸음걸이도 서투른 두 살 때 이미 무대에 올랐던 것도 ‘연극’ 자체가 그의 삶이었기 때문이다. 연극 ‘나의라임오렌지나무’ 중 꼬마 주인공 ‘제제’의 동생 ‘루이자’를 소화했다. 출근하는 아버지에게 “아빠 안녕”이라고 말하고 어머니 등에 업혀 퇴장하는 역이었다. 어린 루이자의 연기 때문이었을까, 극장은 발 딛을 틈조차 없이 사람들로 북적이며 흥행을 이뤘다. 중1 부터는 ‘인천국제클라운마임축제’에 참여했다. ‘학익동 278’, ‘클라운밴드’ 등 많은 작품도 선보였다. 자신에게 맞는 분위기를 찾기 위해 연습기간 내내 다른 옷과 화장으로 연출했다. 매번 무대에 오를 때마다 자신의 감각에 따라 극을 펼쳤다. 무대 위에서 그는 당연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타고난 ‘재주꾼’이었다. 20여 년 동안 연극을 하며 뿌렸던 씨앗이 지금의 ‘연출’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제가 연출을 할 수 있는 건 영감을 줄 수 있는 무대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무대는 제 인생의 스승이자 더 높이 더 멀리 날수 있도록 예행연습을 하는 곳이에요. 앞으로 더욱 분발해 ‘최은비’ 이름을 빛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
||||||||
|
|